존경하는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70만 회원 여러분!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지난 100년 동안 남선교회 전국연합회를 부끄럽지 않은 복음의 증인으로 그리고 선교의 통로와 도구로 사용해 주셨습니다. 이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였으며 믿음의 선진들이 값없이 흘린 피와 땀과 헌신의 산 역사였습니다.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한 주저함 없는 희생이 오늘 우리 대한민국을 선교 대국으로 불태우게 하였고 부끄럽지만 우리가 지금 그 영광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전회장님!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는 총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남선교회 70만 회원 여러분! 믿음의 선배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하나님의 축복의 촛대가 옮겨지지 않도록 이제 우리는 신발끈을 단단히 조이고 다시 한번 새로운 선교 100년을 향해 첫발을 힘차게 내딛을 순간입니다. 갈수록 약해지고 무디어지는 선교의 열정을 회복하여 주님 주신 지상 명령을 위해 분연히 일어서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제는 하늘을 꿈꾸며 하늘을 사모하며 믿음의 눈으로 새로운 선교 100년을 바라보며 힘차게 걸어갑시다. 이 거룩한 사명을 위해서 71개 지연합회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민족복음화와 세계복음화에 앞장서서 하나님 나라를 든든히 세워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안타까운 것은 지연합회가 갈수록 약해져 간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선교회 전국연합회는 지연합회를 의지하여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오히려 약해져만 가는 71개 지연합회의 선교사역을 지원하는 남선교회 전국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강력한 자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총대 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새로운 선교 100년을 시작하는 이때가 그 디딤돌을 놓을 때입니다. 84회기 한 해에 다 이룰 수 없습니다. 꾸준히 샘솟는 선교의 재원이 마련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할 계획입니다. 창립 100주년 기념 선교센터 건립을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하겠습니다. 선교센터를 통해 선교사님들의 쉼터를 만들고 임대를 통한 세수익으로 안정된 선교 지원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쇼핑몰을 개설하여 회원들의 생산품을 판매함으로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도농간 교류가 이뤄지게 함으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역시 선교 재원으로 쓰여 지게 하겠습니다. 실업인 선교단을 조직하여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선교지 100곳을 개척하는 첫발을 내딛겠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해 아들과 함께하는 전국대회가 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며 지연합회와 연결된 진중세례식을 확대하여 젊은 청년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일에도 게으르지 않겠습니다. 또한 평신도의 두 축인 여전도회와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하여 연합선교를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지연합회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합력하여 이 일을 성취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십시오. 모든 것 주님이 하시기에 주님만 바라보고 담대하게 걸어가며 강물 같은 선교 대열에 우리 모두가 동참하고 집중함으로 남선교회의 정체성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유봉춘 장로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