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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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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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631호 人터뷰> 장로시무 30주년 맞은 표명민 장로
“동막교회 섬기며 남선교회맨으로 선교 참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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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지난 30년 동안 한결같은 은혜로 나약할 때마다 저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67대 회장을 역임한 표명민 장로가 은퇴를 앞두고 동막교회에서 장로시무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19일 동막교회의 곽재욱 담임목사와 성도들은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기념패와 선물을 전하며 여생의 축복을 기원했다.
 
표명민 장로는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뀌는 세월인데 부족한 사람이 ‘어떻게 동막교회를 섬겨올 수 있었을까’를 생각하며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 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곽 목사는 “표 장로님은 본교회를 비롯해서 노회와 교단, 한국교계를 위해 성심성의껏 봉사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는 본이 되셨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원동력이 된 것은 그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면서부터다. 표 장로는 “회장으로 남선교회를 섬기면서 선교사역에 눈을 떴고, 작은 부분이나마 감당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선교회맨으로 활동하면서 3개 나라에 3개 교회 건축을 경험했다.
첫 시작은 중국 연길교회 건축위원장 총무로, 두 번째는 전국연합회장으로 평양에 봉수교회의 헌당예배를 드린 것이다.
 
표 장로는 “되돌아보면 기적과 같은 선교역사였다. 회장을 역임할 당시 우리 교단 총회장님을 비롯해 목사와 장로 등 교계 지도자 157명과 함께 당시 평양 봉수교회 헌당을 위한 방
문단 단장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되돌아보면 기적의 역사요, 먼 옛날의 꿈만 같은 선교역사였다”고 회상했다.
 
그의 세 번째는 러시아에 남선교회 창립90주년기념교회 건축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이다.
표 장로는 “러시아를 방문한 계기로 남선교회 산하에 러시아선교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발족해 초대위원장의 역할을 감당하고 현재는 명예위원장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가운데 창립90주년기념교회를 러시아에 건축하게 되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웃어 보이면서 “선교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들의 생명을 불러 가실 때까지 감당해야 할 우리들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러한 선교열정을 마음속에 담아 주님오시는 날까지 남북의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속내를 비쳤다.
 
표 장로는 “마지막 선교사명의 염원이라면 우리나라, 우리민족이 복음으로 하나 되는 통일이다. 이는 한국교회가 하나님 앞에 눈물로 간절하게 기도해온 이 민족의 염원이다”고 전하면서 “통일을 위해서 가만히 기다려서는 안된다고 본다. 열심히 통일을 위한 방안이 각 자의 맡겨진 역할 속에서 찾아야 한다. 이 땅의 마지막 선교의 불모지인 북한 선교의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세워가야 할 때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후배장로들에게 “지나치게 혼자 앞장서 열심을 다 하려고 애쓰지 말고 교회의 평화를 위해 항상 조화로운 당회원의 역할을 감당했으면 한다”면서 “어느 목사님이 교훈으로 하신 말씀처럼 ‘교회는 싸움만 없으면 저절로 부흥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조언했다.<김길형 기자 kgh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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